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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태풍도 진로가 있는데 내 진로는?…`체험`이 답 - 매일경제

막연하게 고민만 말고 다양한 진로체험 활용 항공·코딩·헬스케어 등 4차산업혁명 맞춤인재로 아인슈타인도 말했다 "시행착오 해야 진짜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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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한 학생과 진로 상담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알고리즘 공부를 하다 보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 그러다가 새로운 알고리즘을 찾아내기도 하지만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 그러한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만을 해 주면 그것을 활용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러한 학생은 사실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 보다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학생들이야 말로 학원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학생이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때 그것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 내는 그런 시간들을 절약하게 해 주기 때문이죠.

 

두번째는 스스로 새로운 알고리즘을 찾아낼 정도는 아니지만 어떤 알고리즘을 설명해 주면 이해력이 좋아서 그것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 나가는 학생... 하지만 그 알고리즘 구현시 막힘이 생기고 거기에 대한 설명을 해 주면 그것을 구현할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

 

세번째는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을 해 주면 그것을 이해하지만 코드로는 구현할 능력이 안되는 학생, 코드를 직접 구현을 해 주고 그 코드를 지워 버리면 그제서야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구현하는 학생.

 

네번째는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코드로 구현을 해주면 이해 한다고 하는데 코드를 지워 버리면 다시 코드 구현이 안되는 학생.

 

이렇게 4가지 유형의 학생이 있습니다.

 

세번째 학생은 고학년이 되면서 두번째 학생으로 저절로 바뀌어 가게 됩니다.

물론 저학년때에는 코드 구현 능력이 안되어서 어쩔수 없이 세번째,네번째 학생이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어느정도 고학년이 되어 갈수록 생각하는 힘이 커지면서 첫번째 두번째 학생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KOI 초등부 수상을 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6학년인 경우를 볼 수가 있는데요.

 

저와 상담을 한 학생은 중2이면서 두번째 유형의 학생입니다.

그 학생은 이번에 KOI 를 처음 시험 보고 1번 실기 문제를 손도 대지 못한것에 충격을 먹은 것 같습니다.

그 학생은 나름 연습하는 시점에 스스로 문제를 풀수도 있고 제법 잘 한다고 생각했던 학생이라서 저 또한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학생의 장래 희망은 컴퓨터공학자 입니다.

위의 기사 처럼 "태풍도 진로가 있는데... 나의 진로는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회의감이 KOI 시험을 보고 나서 물밀듯이 밀려온 계기가 된것이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학생에게 계속해서 KOI 대비 훈련을 해라 마라 는 말을 해 줄수가 없습니다.

KOI 에서 실적을 내 준다면 요즘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으로 대입이 유리할 수는 있지만 정말 그 길만 파고 들어도 어떤 경우에는 KOI에서 실적을 내 준다는 보장은 할 수가 없습니다.

 

알고리즘은 누가 머리속에 꾸역꾸역 넣어 준다고 해서 풀어 나갈 수 있는것은 아니거든요.

어떤 문제를 보고 꾸준히 연습을 하면서 꼬여있는 실타래에서 실마리를 잘 찾아내서 살살 풀어 내 주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보니 그러한 일은 넣어 주는 것이 아니라 찾아 내는 일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그 학생에게 해 줄수 있는 말이라고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해 줄수 밖에 없더라구요.

 

1. 첫번째는 학교 수업에 충실해라.

2. 이공계를 준비한다면 다른 영역도 중요하지만 수학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3. 수시전형을 준비하려면 자신의 특기를 살리는 일은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오는 법이니 어떤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준비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

 

요즘에는 정시보다 수시 비율이 훨씬 더 높다 보니

수시전형을 무시 할 수는 없게 됩니다.

수시전형에서는 학교생활이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생활에서 자신이 그 방면에 뛰어난 인재라는 것을 표현해 주는것이 가장 좋은데요.

동아리 활동도 중요하지만 교내 수상실적 만큼 자신을 표현하기가 쉬운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만약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어떤 대회라도 꼼꼼히 잘 챙겨서 교내수상실적을 잘 챙기는 것이 좋을것 같구요.

 

기회가 된다면 외부기관에서 수행하는 대회도 잘 챙겨서 준비를 해 놓는다면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보다는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를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학생에게 한마디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한번의 실패에 굴하지 말고 그 실패를 디딛고 올라서는 사람이 성공의 위치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라는 말을 해 주고 싶네요.

 

 

 

 

 

  • 휴식같은 친구 2019.06.24 11:47 신고    

    입시와 진로상담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행복사냥이 2019.06.24 14:59 신고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 라미드니오니 2019.06.24 18:25 신고    

    진로상담을 해주셨군요.
    잘되면 고맙습니다. 한마디지만, 그반대라면...ㅠ
    경험에서 우러나는 멋진 조언을 해주셨고, 그 학생도 그리 받아들였을것입니다.

  • *저녁노을* 2019.06.25 03:51 신고    

    좋은 맨토가 되어주셨군요.
    귀기울여 듣고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 버블프라이스 2019.06.25 04:44 신고    

    진로 상담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멋진 조언을 해주셧는데요, 그 학생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 공수래공수거 2019.06.25 06:04 신고    

    정말 훌륭한 가르침을 주셨네요.
    배고픈 어린 사자에게 먹이를 주기 보다 먹이를 잡는 방법을 가르키는
    어미사자의 교육방법이 좋습니다.^^

  • 청결원 2019.06.25 06:40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가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시작 하세요~

  • 핑구야날자 2019.06.25 06:41    

    미래를 위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거 같아요

  • Deborah 2019.06.25 07:30 신고    

    마지막 말씀 정말 바람직한 학생지도의 말이네요. 용기를 가질 것 같아요.

  • 조아하자 2019.06.25 09:52 신고    

    저는 장애 때문에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길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누구라도 그렇게 안된다는 보장이 없어서 좋아하는 일이라고, 또는 잘하는 일이라고 꼭 컴퓨터공학자의 길을 걸어라 라고 권유할 수가 없더라구요.

  • 연예인 2019.06.25 13:13 신고    

    안녕하세요 글 잘 읽고 공감하고 갑니다~